크레스티드 게코 암컷 합사 후 48시간 관찰기

저는 도마뱀붙이를 한번도 안키워본 초보 집사입니다. 혹시라도 합사 고려 하시는 분 참고하시라고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일단 저는 나중에 해칭은 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많은 개체수를 케어할 계획은 없습니다. 한 달 동안 유튜브 등으로 공부하고 암, 암 끼리는 합사가 가능하다고 알게되었습니다. 브리더를 통해서 크레스티드 게코 암수 2마리(11g , 7g ) 분양 받았습니다. 가로 60 세로 35 높이 40 어항에 건계 비바리움을 나름 꾸며 봤습니다. 특히 어항 백스크린과 은신처는 우레탄 폼 으로 직접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우래탄 폼으로 백스크린 만드실 분은 우레탄폼 종류에 따라 변형의 정도가 다르므로 잘 고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차는 변형으로 제작 실패했습니다. 2차로 저는 PU-60 이라는 우레탄폼으로 1Cm 두께의 스티로폼 위에 쏴서 원하는 모양의 백스크린을 만들었습니다. 은신처는 세로로 나란히 2개의 건식 은신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반대편에는 습식은식처 자리로 은신처를 2개 만들어 두었습니다. 습식 은신처 공간에는 일단 큰 자갈을 깔고 위에 키친타월만 깔아 두었습니다. 분무는 안했습니다. 습식 은신처는 장마철이기두 하고 아직 습도도 높아서 당분간 안쓰기로 했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 암컷 합사

크레스티드 게코 합사 관찰기

1. 1일차

각자 채집통 에서 입양후 1주일간 적응 기간을 뒀습니다. 단순한 환경에 약간 지겨워 하는 듯 보였습니다. 더워서 그런지 큰놈은 맨날 물그릇 옆에서 들어갔다 나왔다 했습니다. 탈피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2. 2일차

분양하신 분께서 3일에 한번씩 먹이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간격을 유지해 볼 계획입니다. 저녁 때 쯤 각자 작은 통에 담아서 동시에 비바리움 어항에 넣었습니다. 동시에 넣으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큰놈이 자연스럽게 탐색을 나서는데 작은 놈은 그냥 쫄아서 가만히 있습니다. 큰 놈이 작은 놈을 발견하고 꼬리를 위로 올린 상태에서 살랑살랑 흔들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경계의 표현이라구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작은 놈 근처 와서는 슬쩍 한번 건드려 보기만 하더라구요.

3. 3일차

큰 놈은 일단 온 동네를 탐색 했어요. 작은 놈은 원래 그런것 처럼 은신처 2개중 백스크린 쪽 은신처에 바로 들어갔어요.

4. 1주일차

작은 놈과 큰놈은 원래 채집통에 있을때도 배변 습관이 달랐어요. 큰 놈은 은신처 안에 배변을 했어요. 작은 놈은 꼭 은신처 밖에 나와서 배변을 했어요. 비바리움에서도 작은 놈은 습식은신처 자리의 키친 타월 위에 배변을 했어요. 큰놈은 비바리움 이사 48시간 째 인데 어디에 배변 했는지 아직 확인 전 입니다.

5. 2주일차

큰놈이 탐색을 마치고 본능적으로 가장 구석의 은신처에 들어갈려고 하니 작은 놈이 이미 들어와 있는 상태였어요. 큰 놈이 잠시 멈칮 하더니 좀 있다 들어갔어요. 첫날밤에 둘이서 같이 지냈어요.

6. 3주일차

백스크린은 우레탄 폼에 실리콘 도포하고 거기에 황토를 발랐습니다. 황토 바른 후 1주일 통풍되는 장소에서 말렸습니다. 큰 놈은 자연스럽게 90도 수직벽을 태어나서 첨 일텐데 전혀 어려움 없이 올라 갔습니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순간 걱정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90로를 내려 왔습니다. 작은 놈도 자연 스럽게 올라가고 내려 왔습니다. 제가 백스크린에 베란다 형식으로 통로를 만들어 줬습니다. 아예 그 위에서 새벽에 자고 있었습니다.

7. 4주일차

다음날 낮에도 같은 은신처에서 둘이 조용히 지냈습니다. 밤에도 큰놈은 약간 탈피 기가 있는지 계속 은신처에 있었지만 작은 놈은 베란다에 올라가서 쉬고 있었습니다. 밤이 지나고 아침에 보니 둘다 나와서 한놈은 편석 위에, 한놈은 베란다 위에 있었습니다.

8. 2개월

아침에 물그릇 보충하고 출근,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보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작은 놈만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제가 집에와서 거실 불을 켜니 빤히 보고 있었습니다. 작은 놈이 원래 2개 있던 건식 은신처 중 그동안 안쓰던 바깥쪽 은신처에 들어갔습니다. 서로 프라이버시를 위해 각방 쓰는 데 합의한 모양 입니다. 큰 놈은 탈피기가 있는 듯 하지만 초보 집사도 모르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밤 12시 쯤 보니 작은 놈은 베란다에 큰놈은 바닥을 배회 하고 있습니다.

9. 밀웜, 인섹트 파이 동시 핀셋 피딩

첨부터 인섹트 파이 만 먹일려고 했는데 첨에는 잘 받아 먹었습니다. 하지만 큰 놈이 2번째 부터는 인섹트 파이를 살짝 거부 했습니다. 밀웜을 최소한 주문해서 밀웜만 먹여보니 또 잘 먹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동영상에서 본 걸 응용해서 밀웜 2마리, 인섹트 파이 1개 이렇게 섞어서 주었습니다. 큰놈은 살짝 흠칫 했지만 그래도 잘 받아 먹었습니다. 작은 놈은 아직 어려서 인지 그냥 주는 데로 잘 먹었습니다. 인섹트 파이는 최대한 길게 밀웜 처럼 보이게끔 길게 만들어서 주었습니다.

마무리

내일 크레스티드 게코 합사 후 처음으로 핀셋피딩 할 건데 어떻게 피딩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한 놈씩 차례로 줘야 할 것 같네요. 일단 이것저것 찾아보고 시도해 보고 업데이트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