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 게코 2년 키우면서 온도와 습도 관련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임으로 사육자의 환경 등등 다를수는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온도
먼저 크레스티드 게코를 키우시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경우가 보통 여름 겨울인 걸로 알고있습니다. 여름에는 고온 겨울에는 저온 이겠죠. 일단 제 경험상으로는 20도~28도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장시간 이렇게 키운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겨울에 22~23도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 새볔에 잠깐 2~3시간정도 20도정도 유지가 되었다. 전혀 문제 없음. 여름에 24~26도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 대낮에 잠깐 2~3시간정도 28도정도 유지가 되었다. 전혀 문제 없음.
2. 온도에 대한 경험
여름에는 생수병에 물을 얼려서 쓰시는 분들도 있고 겨울에는 전기장판 위에 채집통을 올려두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얼음물 같은경우는 아무래도 잠든 시간이나 1박이상 외출시에는 한계가 있고 전기장판은 바닥만 뜨거워집니다. 사육장내 정확한 온도 측정하기가 힘들 뿐더러 10마리 이상 사육하시는 분들은 전기장판 한개로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여름철에 에어컨 온도 24도로 24시간 겨울철에는 4시간에 1시간씩 보일러 돌려 두었습니다. 집을 몇일 비우는 경우도 동일하게 하였습니다. 정말 저도 여러방법을 해봤지만 이방법이 가장 안정적이고 정신적으로 좋았습니다. 혹시 전기세 가스비 궁금하신분들은 저같은 경우 7~8월만 에어컨 가동 11~2월까지 보일러 돌려줍니다. 전기세는 7월 11만원 8월 13만원 나왔습니다. 가스비는 평균 8~9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3. 습도
습도는 따로 사육장 마다 측정은 하지 않고있습니다. 그냥 사육하는 방에 습도를 40~60%정도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방의 습도 40~60%를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이정도는 잘 나옵니다. 겨울철에는 3~40% 여름에는 60~70% 이선 까지는 가지만 방의 습도는 크게 문제 그렇게 까다롭게 맞추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것은 사육장내 습도인데요. 본인이 사용하지는 사육장의 환기부분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4. 습도에 대한 경험
벽 4면에 분무한 뒤 (분무량에 따라 차이있음) 3~4시간이 지났는데도 벽에 물이 마르지 않는다. 이건 좋은 환경이 아닌것 같습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거나 너무 분무를 많이 하셔서 바닥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서 이런현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바닥까지는 그렇게 습하지 않아도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물그릇을 사용중이며, 겨울철 제외하고는 1일 1회만 분무 해줍니다. 겨울철에는 출근 1회 자기전 1회 이렇게 분무합니다. 간혹 크레는 습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정보로 인해 축축하게 키우시는 분들 계신다면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습도 및 물 관련 불안하시면 물그릇을 사용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5. 집을 3일이상 비운다.
저는 위에서 설명한것과 같이 에어컨 보일러로 온도관리는 해주고 있기 때문에 습도 및 급수만 신경써주고 집을 비워줍니다. 먼저 물그릇(물5~10ml 들어가는 정도) 사육장 마다 2개 이상 넣어줍니다. 한번 물그릇 없이 겨울철에 3일 집비웠다가 집에오니 크레스티드 게코가 말라 죽어 있는걸 보고 충격받은 적이 있어요. 물그릇을 대용량 한개면 안되냐? 하시는 분들고 계실텐데요. 제가 적당한 사이즈로 2개이상 쓰는것이 크레스티드 게코의 배설물이 물그릇에 들어가면 혹시 그걸 먹는다면 아무래도 좋지 않겠죠? 그래서 혹시 한,두개의 물그릇에 배설물이 들어가더라도 크레도 생명체니 깨끗한쪽의 물을 먹을꺼라 생각하고 이런식으로 두고 갑니다. 직업 특성상 1년에 3~5일 집을 두세번은 비워야 하는데 한번 말려죽여보고 이런방법으로 하였을때는 아직까지 전혀 문제 없이 잘 크고 있습니다.
결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현재 사육하고 있는 방식을 적어본것 입니다. 다른 사육하는 방식이 다르니 아 이사람은 이런식으로 사육하는구나라고 너그럽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