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입’으로 숨 쉬는 습관 지금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7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평소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쉰다면 치료를 통해 교정할 필요가 있다. 장기간 구강호흡을 할 경우 안면비대칭이나 치주질환, 호흡기질환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구강호흡은 주로 구강구조 문제나 알레르기비염, 아데노이드비대증 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아침에 기상했을 때 입이 텁텁하고 마르는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코 대신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
입으로 숨을 쉬는 행동은 생각보다 우리 몸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얼굴 모양이 변할 뿐만 아니라 치아에도 영향을 주고 심지어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아래에서 그 이유 7가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안면비대칭
구강호흡을 오랜 시간 하면 안면비대칭으로 인해 얼굴 모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안면비대칭은 좌우 얼굴의 크기나 모양이 다른 것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등 입 벌린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입으로 숨을 쉬면 턱이 앞으로 나오고 혀의 위치가 낮아지는데, 이로 인해 긴장과 압력이 지속되고 주걱턱, 부정교합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5세 전후에 전반적인 얼굴형이 완성되므로, 이 시기 구강호흡으로 인해 얼굴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형이 구부정해진다
코 대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자세 또한 구부정해진다.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지고 어깨가 축 처지게 된다.
구강호흡을 하다 보면 기도를 열리게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치주질환
평소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외부 공기가 구강 내에 직접 닿으면 침이 마르기 때문이다. 이는 침 속 면역물질의 작용을 막아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도록 한다. 세균이 증식하면 충치를 비롯한 치주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며, 입냄새가 심해지기도 한다. 세균이 입안의 단백질을 분해할 경우 휘발성 황화합물이 만들어져 지독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이다.
호흡기질환
코의 코털과 점액·점막 등은 숨을 들이마실 때 공기 중 오염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입으로 호흡하면 세균, 유해물질 등 여러 오염물질이 그대로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이는 감기·천식·폐렴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 구강호흡을 할 경우, 차가운 외부 공기가 폐로 유입되면서 폐·인두·후두 등을 자극하고 호흡기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이미 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부정 교합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앞서 말했듯이 얼굴 모양이 변형 되면서 부정교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충치에 걸릴 확률도 높다. 뉴질랜드 오타고 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구강 호흡을 하면 구강 내 평균 산도가 3.6pH까지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치아 부식이 일어나는 5.5pH보다 낮아져 충치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숙면 방해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숙면을 방해한다.
수면의 질은 바른 호흡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올바른 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호흡 자세가 바르지 못해 코골이를 하게 되고 숙면에 영향을 준다.
기억력 저하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기억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스웨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입으로 숨을 쉴 경우 호흡의 리듬이 뇌 활동의 리듬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