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건강해지는 속편한 음식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환자에게는 오랜 기간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변비나 설사는 불론 수시로 복부팽만감 및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음주와 흡연 등으로 인해 현대인의 장 건강은 쉽게 악화되곤 한다.

가볍게는 설사, 변비에서부터 만성적인 장질환까지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장을 자극하는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음식들을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장이 민감한 경우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름진 음식, 카페인, 알코올, 밀가루 등 예민한 장을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고 장 건강에 도움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등 식생활도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간에는 민감한 장에 좋은 음식에 대해 살펴보겠다.

1. 참깨

참깨는 작지만 마그네슘과 비타민 E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영양성분들은 우리 몸에서 대소장의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효과적이다.

참깨는 다양한 요리에 곁들이기 좋으며 소스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2. 수정과

수정과 또한 장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이다.

수정과에 들어가는 계피나 생강이 위장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의 따뜻한 성질은 소화작용을 촉진하고 배탈,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탁월하다.

속이 불편하거나 배가 차 탈이 자주 난다면 수정과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3. 미숫가루

미숫가루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위장을 데워주는 효능이 있다.

설사증상을 완화하는 등 장 건강에 이점이 많은 식품이다.

더욱이 신진대사를 비롯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냉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여러 곡물이 들어가 영양성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간식으로도 좋지만 한 끼 식사로도 적당하다.

4. 청국장

평소 장에 문제가 잘 생긴다면 청국장을 즐겨 먹어보도록 하자.

청국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소화흡수율이 100%에 달한다.

게다가 청국장을 발효시키면서 생긴 바실러스균은 장 내 유산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의 활동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한다.

5. 요거트

유산균의 함량이 매우 높은 음식으로 소화를 돕고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게다가 장 내부의 유해균을 제거하고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요거트를 꾸준히 섭취하면 설사, 변비 등과 같은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 산초

산초는 얼얼하고 톡 쏘는 맛을 가진 식재료로 주로 열매를 사용한다.

산초는 위장을 데워주는 효능이 있어 속을 따뜻하게 하며 소화를 원활하게 한다.

해서 배가 찰 때 나타나는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세를 낫게 한다.

손발이 차가울 때도 효과가 있다.

다만,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아주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7.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은 몸 속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이 된다.

올리브오일 또한 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다.

올리브오일에는 올레산, 폴리페놀, 비오페놀 등 올리브유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올레산은 장을 자극해 장운동과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올리브오일에 풍부한 비타민 E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몸의 체온을 높여준다.

8. 매실

매실에 함유된 유기산과 카테킨 성분이 몸속에 유해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해독작용을 하여 장 건강을 지켜준다.

특히 매실은 배탈이 나서 복통, 설사 등에 시달릴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장을 살균하여 각종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9.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가 레몬의 2배에 해당할 정도로 많이 들어있다.

이 외에도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여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