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잠재된 공포의 대상이자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현대인에게 실체적인 위협이 되는 질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장암 세계 1위를 기록한 나라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발병률은 36.9%에 이를 정도로 암은 흔한 병이 된 실정이다.
이번 시간에는 암을 막을 수 있는 8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다.
1. 몸무게를 적어도 4.5kg는 줄여라
비만은 흡연에 이어 암 발생의 두 번째 주요한 이유다.
스털링대 보건학 교수인 린다 볼드 박사는 “몸무게가 무거워지면 무거워지수록 암의 위험은 그만큼 높아진다”고 잘라 말할 정도다.
4.5kg(10파운드) 감량을 권하지만, 그 두 배인 9kg을 빼면 그만큼 암의 위험은 더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2. 음주량을 제한하라
하룻밤 마시는 술은 한 잔으로 줄여라.
일주일 평균 14잔 이내로 음주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물론 가능하다면 한 잔도 마시지 않는 것이 암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세계암연구기금(WCRF)은 한 번에 세 잔 이상의 술을 마시게 되면 위암 발병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 한 번에 몰아쳐서 마시는 건 어떨까?
설령 1주 총음주량 14잔을 맞추더라도, 당연히 안된다.
3. 살아있는 유산균을 먹어라
장 건강은 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플로스원’ 저널은 쥐실험을 통해 살아있는 유산균을 공급, 건강한 박테리아를 기름으로써 쥐 몸속에서 암을 막을 수 있는 대사물질이 생성되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 정제하지 않은 곡물 등을 생 요거트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는 권유다.
4. 고기는 양념에 재워서 먹어라
붉은살코기가 대장암, 위암을 유발하는 요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특히 불에 직접 태운 고기의 경우 발암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이 나와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고기를 꼭 먹어야 한다면 직화구이 대신 삶거나 찐 수육을 먹거나, 아니면 로즈마리, 오레가노 등 허브를 넣은 양념에 고기를 재운 뒤 먹으면 발암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다.
5. 아스피린을 섭취하라
영국암연구센터의 피터 존슨 박사는 “5년 동안 꾸준히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 만으로 대장암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면서 “이미 암에 걸린 사람들도 아스피린을 꾸준히 먹으면 전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스피린 복용은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이 먼저 진행되어야할 필요는 있다.
6. 식이섬유 섭취
하루에 다섯 종류의 곡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위암, 전립선암 등 14가지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오트밀, 흑미, 통밀빵, 과일 등을 꾸준히 먹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다.
7. 선크림 잘 발라야
‘봄볕에는 며느리 내고 가을볕에는 딸 낸다’는 속담이 있다.
며느리보다는 딸을 아끼는 미운 시어머니에 대한 얘기지만, 자외선의 위험성을 옛사람들도 이미 알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하나 가을볕의 자외선 역시 만만치 않다.
햇빛 아래 나갈 때는 꼭 자외선차단지수(SPF) 30이상의 선크림을 바르는 게 좋다.
가능하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게 최상이다.
피부 화상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악성흑색종과 같은 피부암을 막을 수 있다.
8. 하루에 30분씩 운동하라
운동 만한 보약이 어디 있겠나.
피터 존슨 박사에 따르면 하루 30분씩 운동하는 사람은 호르몬 수치가 개선되고, 유방암, 자궁암 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