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3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백혈병’ 전조증상일 수 있다

백혈병이란 신체의 조혈 기관인 골수의 정상 혈액 세포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암세포로 전환,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혈액암을 말한다.

보통 혈액암이라고 하면 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이 있으며, 현재까지 발병 원인은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백혈병은 흔히 혈액검사를 포함한 건강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정상 혈구의 감소로 인한 전조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백혈병의 주된 증상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으며, 세 가지 증상은 모두 골수에서 혈액 생산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1. 빈혈

첫 번째 증상은 빈혈이다. 골수에서 적혈구 생산을 하지 않으면서 빈혈이 발생하게 되고, 빈혈이 발생하면 어지럼증, 호흡곤란, 빨리 피곤함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된다.

 

2. 출혈

두 번째 증상은 출혈이다.

골수 내에서 혈소판 생산이 되지 않으면서 차츰 혈소판 숫자가 감소하게 되고, 원래 몸에서 지혈 기능을 담당하는 혈소판 숫자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쉽게 멍드는 증상부터 시작해서 코피나 잇몸 출혈이 멈추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이 멈추지 않거나 때가 되지 않은 하혈이 있는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또, 혈소판이 매우 극단적으로 떨어지면서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객혈, 기침을 할 때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나 구토를 할 때 피가 나오는 토혈 혹은 망막출혈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가 있다.

 

3. 발열

세 번째 증상은 발열이다.

발열은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고 정상 백혈구의 기능이 마비되면서 발생하는 면역 저하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의 백혈병 전조증상

 

1. 멍이 잘 든다.

혈소판은 혈액이 응고되어 출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조혈모세포가 고장나면 혈소판의 수치에도 문제가 생긴다.

혈소판의 수치가 부족하게 되면 멍이 잘든다.

작은 충격에도 실핏줄이 잘 터지고 터진 실핏줄이 잘 아물지 않기 때문이다.

 

2. 복부 통증 및 부종

조혈모세포가 고장이 나면  조혈모세포는 정상 백혈구 세포가 아닌 미성숙  백혈구 세포를 많이 만들어 낸다.

이 미성숙 백혈구 세포가 증가하게 되면 우리의 피는 정상일때보다 굉장히 끈적끈적 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그 찌꺼기들이 간, 내장등에 쌓이게 되서 붓게 된다.

 

3. 피부의 보라색 혹은 붉은색 반점

점상 출혈이라는 의학 용어로 알려진 이 반점은 가슴, 등, 팔 등에 무리 지어 주로 나타나는 보라색 혹은 붉은색의 반점이다.

이 반점은 혈액이 응고되어 제대로 흐르지 못할 때 나타나는데, 사람들은 피부 발진과 혼동하곤 한다.

 

 

4. 뼈 혹은 관절 통증

뼈 및 관절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은 많다.

하지만 백혈병의 경우, 통증이 결함이 있는 백혈구가 쌓이면서 나타난다.

환자들은 환부에 따라 정도가 다른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은근하게 지속하는 통증을 느낀다.

 

5. 두통

두통은 백혈병 증상 중 가장 많이 간과되는 증상이다.

특히 급성 백혈병일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각하고 장기적인 두통이 발생한다.

두통은 뇌와 척추로의 혈액 흐름이 제한될 때 나타난다.

편두통의 경우 혈관이 수축하는 것과 유사하다.

 

6. 분비샘 부종

백혈병이 백혈구 및 적혈구의 생성을 방해하면서, 감염증에 대한 몸의 방어력이 떨어진다.

이것은 체내 염증 반응을 변화시켜, 분비샘 및 림프절의 부종, 작고 통증이 없으며 푸른색이나 보라색을 띠는 혹을 유발한다.

 

 

7. 쇠약과 피로

쇠약감이나 피로감을 느낄 때 백혈병이 한 번에 떠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신호들은 백혈병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건강한 적혈구 세포가 파괴되는 것은 몸이 산소 및 영양소를 전달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쳐, 빈혈 및 만성 피로를 유발한다.

 

8.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다른 암과 유사하게 백혈병 환자들은 이유 없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체중이 감소한다.

이것은 환자가 경험할 수도 있는 극심한 피로 및 식욕 감퇴의 부작용일 수도 있다.

 

9. 호흡 곤란

호흡 곤란 혹은 호흡 짧아짐은 혈액의 흐름 방해로 인해 세포로의 산소 공급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숨 가쁨을 느끼거나, 완전한 심호흡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낀다.

 

백혈병의 진단 확진 원칙은 골수검사를 통해서 시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골수검사로 어려운 경우에는 차선책으로 말초혈액에서 암세포를 추출해 내서 거기서 유전자 검사를 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원칙은 골수 내에 암세포 비율이 얼마인지 보기 위해서 골수검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치료는 경구항암제 또는 주사항암제로 유지하는 치료를 할 수 있고, 골수이식은 초반부터 동원하지는 않는다. 진단 시점에 가려진 재발 위험도 그룹에 따라서 골수이식 치료를 덧붙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