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양제’ 너무 많이 먹으면 ‘독’

얼마 전, 일반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인기 토크쇼에서 중학생 자녀의 고민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어머니께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해서 하루에 복용하는 영양제 종류만해도 어마어마 했다.

감기 기운이 있다거나 몸이 조금 아프다 느낄 때에도 병원을 찾는 대신 영양제의 권장량을 넘긴 양을 섭취한다는 사연을 접한 방청객과 시청자들은 그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경제 형편이 좋아지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특히 ‘보약’ 개념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1/3 이상의 성인이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는만큼, 위 사례와 같은 일들도 주변에서 꽤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너무 많이 복용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영양제에 대해 살펴 보겠다.

1. 비타민A

비타민A를 많이 섭취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 메스꺼움, 건조증, 비늘같이 벗겨지는 피부, 탈모, 설사 등과 함께 두통 등의 신경계 증상들이 나타난다.

임산부라면 기형아 출산까지 불러올 수 있다.

이에 임산부는 비타민A를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

간 기능이 나쁘거나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에도, 비타민 A의 독성이 생길 위험성이 더 크다.

중독이 나타나면 비타민A 복용을 즉시 중단하고,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2. 비타민D

비타민D는 우유, 버터, 간, 달걀에 많다.

또한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비타민D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비타민D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타민D 역시 과량 섭취 시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중독 증상이 오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은 구역, 구토, 식욕부진을 시작으로 장기에 석회화를 일으킬 수 있다.

3. 칼슘

성장기에 칼슘 보충은 매우 중요하다.

뼈가 자라는데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이에 자녀에 칼슘 영양제를 주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과잉 섭취하면 위장장애나 변비를 일으킨다.

권장량의 4배 이상을 먹을 경우에는 아연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신장의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4. 미네랄

미네랄은 5대 영양소 중 하나다.

영양제의 형태로 사용되는 미네랄의 종류로는 칼슘, 철분, 아연, 요오드, 마그네슘 등이 있다.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므로 결핍 시 보충해주어야 하지만, 과량 복용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설사 반응이다.

5. 직구 영양제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해외에서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수입하는 영양제나 다이어트보조제 등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약처가 안전성 검사를 통해 금지성분이 들었는지 여부를 관리한다.

하지만 직접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해 정식수입신고절차를 거치지 않고 간이통관 형식으로 들여오는 건강기능식품은 유해성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

의약품 성분 등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을 수 있으어 주의해야 한다.

5-HTP·멜라토닌 성분 등은 두통과 신경과민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 제품은 설사·경련·간손상 등의 부작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