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챙기기 위해 갖가지 영양제를 사놓고 한꺼번에 먹는 사람이 많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지기 위해,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영양제를 섭취하곤 한다.
하지만 영양제를 무조건 다양하게 혹은 많이 먹는다고 해서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영양제에도 음식과 같은 ‘조합’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양제의 경우 올바른 조합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오늘은 절대 함께 섭취해서는 안 되는 영양제 조합 5가지를 꼽아보았으니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 또는 구입하기 전 꼭 참고하길 바란다.
1. 칼슘 + 철분
칼슘과 철분은 체내에 흡수되는 통로가 같다. 따라서 한꺼번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철분은 식사 전 공복에, 칼슘은 식사 후 먹는 복용하는 게 좋다.
2. 종합 비타민+비타민C
사람들이 가장 많이 챙겨 먹는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필요한 양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배출된다.
하지만 과다 섭취했을 경우에는 위경련,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종합비타민과 비타민C는 함께 섭취할 경우 오히려 흡수율이 감소한다.
종합 비타민과 비타민C를 둘 다 섭취하고 싶다면 꾸준히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되, 중간중간마다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섭취할 때 일일 최대 용량 2,000㎎을 넘지 않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3. 비타민A+루테인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비타민A와 루테인은 특히 요즘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영양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영양제가 전혀 다른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루테인은 비타민A의 한 종류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영양제를 동시에 복용한다면 비타민A 과다 복용으로 두통,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니 눈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섭취해야 한다면 둘 중 한 가지만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4. 칼슘+스피룰리나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미래 식량’으로 지정하기까지 한 스피룰리나는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생명체로 단백질을 포함한 50가지 필수 영양소를 포함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런 스피룰리나도 칼슘과 함께 복용한다면 스피룰리나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이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영양제 조합이라고 볼 수 없다.
5. 종합 비타민+철분제&항산화제
종합 비타민에 들어있는 마그네슘과 칼슘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종합 비타민과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려면 철분제를 식전에 복용하고 종합 비타민을 식후에 먹도록 하자.
또한 종합 비타민과 항산화제를 동시에 섭취할 경우 지용성 과다로 체내에 쌓이게 돼 오히려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6. 오메가3+비타민E&징코빌로바
오메가3 같은 경우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혈액이 묽어지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E와 징코빌로바 또한 같은 작용을 하므로 함께 섭취할 경우 피가 너무 묽어지고 쉽게 멎지 않을 수 있어 위험하다.
세 가지 중 한 가지만 선택해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
7. 탄닌이 포함된 종합 영양제 + 철분
철분이 탄닌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8. 셀레늄 + 아연
아연 등 미네랄을 많이 섭취할 때는 셀레늄 흡수가 잘 안될 수 있다.
9. 아연 + 철분
두 성분이 서로 흡수를 저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