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중요 원인이다. 또한 다른 합병증을 일으키기 쉬운 질병이기 때문에 빠른 치료와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런 고지혈증 환자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은 고지혈증 비상에 걸렸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시간에는 방관하다가는 큰병을 몰고 오는 고지혈증 예방에 특효 음식 9가지를 소개한다.
1. 강황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강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소판이 엉겨 붙는 것도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강황은 지방조직의 확산을 느리게 하고 혈당과 중성지방, 지방산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 딸기
이탈리아 마르쉐의 폴리테크닉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딸기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그대로 유지시킨다. 딸기의 성분이 이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딸기를 포함한 베리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지방을 희석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3. 양파
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먹은 사람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30% 증가한 것을 밝혀냈다. HDL은 고밀도지단백질인데 이는 혈관 내 지방 침전물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연구팀은 또 양파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혈전(피떡)을 막는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4. 등 푸른 생선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막는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면 좋다.
5. 호두 등 견과류
호두, 아몬드, 캐슈, 땅콩,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은 많은 반면,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를 먹으면 서양식 저지방 다이어트를 할 때보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3~19%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견과류는 지방과 혈당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6. 미역
미역은 예로부터 피를 맑게 해준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이다. 미역은 혈액 속의 독성을 제거하여 혈관을 깨끗이 청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요오드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각종 독성들을 제거해주는 무기질로 혈액을 보다 청결하게 해준다.
7. 고구마
고구마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혈액속의 나트륨이 배출을 도와 혈관건강을 지켜준다. 또 섬유질과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다.
8. 홍삼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려면 홍삼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실제로 치의과대학교 연구팀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에게 2주간 매일 홍삼을 복용하게 한 뒤, 복용 전후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 결과 환자 대부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하락한 것윽로 나타났다.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으면, 버리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9. 표고버섯
표고버섯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표고버섯의 렌티나신 성분은 피가 굳어 엉키는 혈전현상에 대항하는 형혈전 작용이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