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나면 꼭 부모님의 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귓불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 아닌 다양한 질환을 단번에 예측할 수 있는 신호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도가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가 하얗게 변하는 퇴행성 변화 위험도도 무려 7.3배나 높았다.
실제로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의 귀와 뇌를 MRI로 검사한 결과, 하얗게 막힌 미세혈관과 뇌혈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귓불에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귓불에는 지방과 함께 많은 모세혈관이 존재하는데, 심장질환으로 인해 혈류가 감소하면 귓불에도 영양공급이 부족해진다.
이때 귓불의 지방이 줄어들면서 주름이 생기게 된다는 설명이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문제로 나와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문제는 ‘급성 뇌졸중을 앓는 환자의 80%가 지닌 똑같은 신체적 특징’이었다.
이 ‘특징’이 있으면 돌연사할 위험이 있다고도 전했다.
출연진들이 “붉은 반점”, “인중이 늘어난다” 등 다양한 오답을 쏟아낸 가운데, 이 문제의 정답은 ‘귓불 주름’이었다.
‘귓불 주름’이 급성 뇌졸중을 앓는 환자의 전조증상이란 방송 내용은 지난해 5월 미국내과저널(AJM)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중 78%가 귓불에 주름을 가지고 있었다.
귓불에 주름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심장질환으로 혈류가 감소하면서 영양공급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귓불의 지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귓불 주름은 치매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11월 SBS에서 보도했던 경희대병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도가 2배나 높았다.
연구진에 의하면 50, 60대의 귓불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 아닌 치매나 뇌의 퇴행성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신호였다.
실제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의 귀를 MRI로 검사한 결과 하얗게 막힌 미세한 혈관들이 찍혀 나왔다.
뇌를 촬영한 결과 또한 같았다.
귀에서 보인 것처럼 뇌혈관 역시 하얗게 변성돼 있었다.
연구진은 귓불에 주름이 많으면 뇌가 하얗게 되는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7.3배나 높다고 경고했다.
단, 이 연구결과가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귓불에 주름이 있다면 뇌졸증과 치매에 주의하기바라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