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음식

겨울이면 손발이 저리고 오한이 드는 이유는 추위 때문만이 아니다.

몸이 움츠려 드는 겨울에는 무엇보다 혈액 순환 관리가 중요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신체 기관에 도달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건강에 치명적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혈액순환 장애로 발생하는 심혈관질환은 12월부터 2월까지 평균 10~25%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혈액은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 성분을 공급하고 체온을 유지시킨다.

또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혈관 속 노폐물 때문에 속도가 느려지면서 몸 구석구석에 충분한 양의 혈액이 도달하지 못하니 겨울철 혈액순환 관리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면역력에 이상이 오고 팔과 다리, 어깨 등에 통증이 발생하며 혈액이 뇌까지 도달하지 않으면 기억력이 저하되고 심하게는 우울증 증상까지 나타난다.

방치할 경우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 되니 혈행 건강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 시간에는 추운 겨울철 혈액 순환을 돕는 음식들을 살펴 보겠다.

1. 고추

고추에 풍부한 캡사이신이 장의 수용기를 자극함으로써 손발과 머리로의 혈액순환을 차례로 자극한다.

혈관을 확장시켜 신경계의 양 끝에 따뜻한 감각이 가도록 돕는다.

고추를 땀범벅이 될 정도로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카레요리에 든 칠리 고추 성분 정도면 즉각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유자차

유자는 혈액순환에 아주 좋은 과일이다.

유자 같은 감귤류의 껍질을 보면 흰 부분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흰 부분에는 비타민P의 하나인 헤스피리딘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헤스피리딘은 혈관을 튼튼히 해 염증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또 비타민P는 비타민C의 역할을 보강해 탄력 세포인 콜라겐 생성을 돕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비타민P가 껍질에 많이 있는 만큼, 유자차를 담글 때는 껍질까지 함께 해서 담가주는 것이 좋다.

유자는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하루 2~3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3. 마늘

마늘은 동맥과 모세혈관의 탄력을 지켜준다.

마늘 파우더 800mg을 먹으면 모세혈관의 미세순환이 증가한다.

피부 아래 동맥의 미세순환 또한 50% 가까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4. 생강

생강의 매운맛 성분의 하나인 진저롤이 동맥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강화한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고 혈액 응고를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5. 계피

계피는 특히 손가락과 발가락 혈액 순환을 돕는다.

계피 알데하이드란 성분은 이 효과를 증진시킨다.

몸의 말단에까지 혈액순환을 증진시킴으로써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계피는 혈당 조절 효과도 있다.

6. 부추

부추는 뜨거운 성질을 가진 음식이다.

이 뜨거운 성질이 어혈을 풀어줘 혈액순환이 잘 되게 도와준다.

혈관 속 노폐물과 나트륨을 배출 시키고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줘 혈관질환을 예방함은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부추는 체온을 올려주는 기능이 있는 만큼 여성 생리통에도 좋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냉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7. 로즈마리

로즈마리 성분도 머리와 손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분자를 보호해 세포 조직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노화나 뇌졸중으로 인한 뇌 손상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